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로 미국의 대북 추가 제재 요구에 관한 결론을 보류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북한산 석탄·철광석의 대중국 수출에 관여한 선박이 안보리 결의로 금지된 수출 거래에 연관됐다며 제재 대상 지정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북한제재위원회에서 자산 동결 등 추가 제재를 논의했지만,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옹호하며 보류 의견이 전달된 겁니다. <br /> <br />요즘 미국이 외교적으로 힘들어진 건 이뿐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지난 12일에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, UNRWA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침투하지 않았다는 국제 사법 재판소의 견해가 유엔 총회의 지지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"UNRWA는 하마스의 하위 조직"이라고 주장했지만, 유엔 총회에서 해당 결의는 찬성 139표, 반대 12표, 기권 19표로 채택됐습니다. <br /> <br />[제프리 바르토스 / 유엔 관리·개혁 담당 미국 대표 : 유엔 총회는 불공정하게 이스라엘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. 미국은 구속력 없는 자문 의견의 정치적 결론을 거부합니다.] <br /> <br />2028년 한국의 유엔 해양 총회 개최에도 기후 위기 논의를 이유로 미국은 반대표를 던졌는데 찬동한 국가는 아르헨티나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밀어붙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안도 러시아 이외의 동의를 받지 못한 상황. <br /> <br />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정치가 잘 안 풀리자 다자주의를 배척하는 1920년대식 고립주의 노선을 강화했다고 짚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은 미국과의 관계를 외교의 근간으로 하는 만큼 트럼프 행정부의 국제적 영향력 변화로 인한 고심이 깊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ㅣ이승윤 <br />영상편집ㅣ이정욱 <br />화면제공ㅣUN Web TV <br />자막뉴스ㅣ박해진 고현주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21508033176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